조흥은행은 오늘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30년 이상 거래해 온 오랜 고객과 우수 고객을 위한 'CHB 우수고객 초청 사은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신한금융지주 라응찬 회장과 개인고객 266명, 기업고객 84업체가 참석해 성황을 이뤘으며 특히 몇 세대에 걸쳐 조흥은행만을 거래해 온 고객들의 사연이 전해지면서 참석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조흥은행 마포지점의 거래고객은 부친이 해방 이전 동일은행 군산지점장을 역임한 이래 4세대에 걸쳐 조흥은행과 거래해 왔고, 영업부의 거래고객은 "부친이 1940년대 말까지 조흥은행 원산지점을 거래하다가 6.25 전쟁으로 맡겨 두었던 예금도 찾지 못하고 월남했다”며, 지금도 조흥은행에 들어서면 부친 생각이 간절하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PB강남센터의 한 고객은 6.25 전쟁 이전 부친의 손을 잡고 조흥은행 평양 지점을 자주 찾아간 기억을 회상하며, 이 때문인지 부산으로 피난와서도 대청로, 동대신동 지점 등 줄곧 조흥은행만을 찾았다고 말했습니다. 최동수 은행장은 "우리나라 근대 금융산업의 역사이기도 한 107년의 조흥은행 역사는 바로 여기 계신 고객님들이 만들어 주신 것"이라고 참석한 고객들에게 정중한 감사의 뜻을 전했으며, 신한금융그룹의 일원으로서 한국금융사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 갈 뉴뱅크의 성공적인 출발로 보답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