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LG-GS 연내 계열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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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 상반기로 예정돼 있던 LG그룹과 GS그룹간 법적 계열분리가 연내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이에따라 내년부터는 두 그룹의 독립경영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도에 조성진 기잡니다.
(기자)
LG그룹의 공동창업자인 구씨와 허씨 일가의 법적 계열분리가 예정보다 앞당겨질 전망입니다.
양사는 당초 내년 상반기 중 법적 계열 분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서로 독립된 브랜드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조속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내년이면 LG 브랜드 선포 10년을 맞는 LG그룹은 대대적인 브랜드 마케팅에 앞서 GS그룹과의 계열분리를 마무리짓는 게 필요하다고 보고 계열분리 작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현재 구씨 일가가 보유하고 있는 GS홀딩스 지분율은 6.65%며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0.58%)을 비롯해 구본무 LG그룹회장(0.66%), 구본준 LG필립스LCD 부회장(0.21%) 등 모두 24명에 달합니다.
반면 허씨 일가는 ㈜LG지분의 3.57%를 보유하고 있으며 허동수 LG칼텍스정유 회장(0.45%) 허창수 GS홀딩스 회장(2.73%) 허승조 LG유통사장(0.07%) 등 6명이 각각 나눠 갖고 있습니다.
구씨와 허씨는 지난 8월 이후 수차례에 걸쳐 대량으로 주식 맞교환을 이행한 이후 소액 관계자별로 소폭의 지분정리 작업을 꾸준히 벌여 나가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구본무 회장의 GS홀딩스 지분율은 5.39%에서 0.66%로 낮아졌으며 구본준 부회장의 지분율은 4.15%에서 0.21%로 조정됐습니다.
LG와 GS 두 그룹의 계열분리로 연내 마무리될 경우 내년부터는 구씨와 허씨의 색깔경영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와우TV뉴스 조성진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