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나흘째 상승..코스닥 370선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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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나흘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며 880선을 넘어섰다.
15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말 대비 5.66P 오른 882.33으로 마감했다.코스닥은 372.91을 기록하며 4.11P 상승했다.
외국인이 10월 초순 이후 처음으로 1천억원이 넘는 주식을 사들이고 프로그램 매수까지 가세된 데 힘입어 지수가 오름세를 기록했다.그러나 지수는 장중 한 때 890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막판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
외국인이 1천68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251억원과 1천538억원 어치의 주식을 내다 판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1천460계약 매수 우위를 보인 가운데 프로그램은 1천113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POSCO,한국전력,KT,삼성SDI 등이 오름세를 타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반면 SK텔레콤,현대차,신한지주,S-Oil은 소폭 하락했다.외국계 창구를 중심으로 매수가 유입된 외환은행이 6.5% 상승하며 이틀째 상승한 반면 증권사의 부정적 평가가 다수를 이룬 하이트맥주는 2.4% 내렸다.
코스닥에서는 네오위즈(8%)의 강세 행진이 이어진 가운데 엠텍비젼(5.9%),레인콤 인터플렉스,백산OPC 등의 상승세가 돋보였다.그러나 하나로통신,NHN,아시아나항공이 약세를 기록했으며 매출 회복이 시급하다는 증권사의 평가가 나온 국순당은 약세를 시현했다.
증권사의 긍정 평가가 잇달아 나온 에이스디지텍이 상한가 근처까지 치솟았고 거래소 이전 결의 소식이 전해진 다음은 1.4% 올랐다.증권사의 긍정 평가가 나온 디엠에스를 비롯해 주성엔지니어링.탑엔지니어링,에스에프에이 등 LCD 장비주들이 동반 오름세를 기록했다.
거래소에서 400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328개 종목이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40개를 비롯해 505개 종목 주식값이 올랐으며 283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미래에셋증권 서성룡 연구원은 "美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를 포함한 전반적 기술주 반등에 따른 국내 IT 관련주 모멘텀과 콜금리 인하에 따른 내수주 모멘텀, 연말 배당 기대감에 따른 배당 모멘텀이 어울어지며 주식시장은 당분간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이 1,100원을 깨고 내려간 후 오후 3시30분 현재 전주말 대비 8.5원 하락한 1.096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