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불카드 한 장으로 국내에서 서비스되는 온라인 유료 게임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게임선불카드가 나올 전망이다. 게임산업협회는 최근 12개 회원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준비모임을 갖고 통합형 선불카드를 발행하기 위한 활동에 본격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 선불카드가 발행되면 게이머들은 카드 한 장으로 여러 게임을 이용할 수 있게 되고,게임 업체들은 미성년자가 부모 동의 없이 온라인 결제를 함으로써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전국 유통망을 쉽게 구축할 수 있게 된다. 회의 참석 업체는 그라비티 넥슨 네오위즈 CJ인터넷 NHN 소프트맥스 엠게임 이니엄 웹젠 조이온 한빛소프트 써니YNK 등이다. 이 가운데 그라비티 넥슨 한빛소프트 등은 이미 독자적으로 3천∼5천원짜리 소액 게임선불카드를 발행하고 있다. 유형오 한국게임산업협회 부회장은 "선불카드 발행이나 결제카드 통합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회사에 따라 다소 입장이 다르지만 미성년자 결제로 인해 유발되는 게임업계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쇄신하고 업계 전체의 비용을 절감하자는 데는 회원사들의 의견이 일치했다"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