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골프인구는 약 2백만명이고,골프를 치지 않은 사람 중 배울 의향이 있는 사람은 세 명 중 한명꼴이었다. 또 가장 좋아하는 골프선수는 박세리(27·CJ)였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한국갤럽이 20세이상의 전국(제주 제외) 성인남녀 1천5백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골프에 대한 국민의식 조사'에서 드러났다. 이 조사에서 골프를 치는 사람은 5.8%로 나타났다. 20세이상의 인구가 3천5백여만명임을 감안할때 국내 골프인구는 2백여만명으로 추산된다. 조사대상에서 주니어 골퍼들은 빠졌다. 골프를 치는 사람은 남성이 여성보다 3배 가까이 많았고,연령별로는 30∼40대가 가장 많았다. 골프를 치는 사람 중 지난 1년간 필드에 나간 사람은 3분의 1(37.3%)에 불과했고 연습장에 가는 것으로 만족한 사람도 53.6%나 됐다. 골프를 치지 않은 사람 중 사정이 허락한다면 골프를 배우고 싶다고 말한 사람은 37.4%로 나타나 골프가 여전히 매력적인 스포츠임을 입증했다. 가장 좋아하는 골프선수로는 박세리가 꼽혔다. 그 다음은 김미현 박지은 최경주 안시현 순으로 조사됐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