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백화점, 할인점 10월 매출 동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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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수경기가 좀처럼 회복될 줄 모르고 있는 가운데, 백화점과 할인점 매출이 좀처럼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조성진 기자가 보도입니다.
기자))
혼수수요 증가와 겨울상품 판매호조가 오랜만에 백화점들과 할인점들을 웃게 만들었습니다.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10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백화점 매출은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 할인점 매출은 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백화점의 경우 혼수수요의 증가로 가정용품(2.6%)과 남성의류(2.2%)부문이 증가세로 전환됐습니다.
특히, 명품(7.2%)과 여성캐주얼(5.9%) 부문은 5개월 연속 매출 증가세를 보이며 전체 매출 증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식품(-6.5%)과 여성정장(-3.7%)은 장기간 감소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할인점의 경우에는 혼수와 겨울상품의 수요를 중심으로 스포츠(6.2%), 가전·문화(6.4%)부문의 매출이 높은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또, 식품(3.1%), 잡화(0.8%) 역시 소폭의 증가세를 보였지만, 의류(-3.1%)는 3개월째 감소했습니다.
소비자 구매패턴 면에서는 할인점과 백화점이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할인점의 경우 구매객수는 3.8% 증가한 반면 구매단가는 0.7% 감소해 합리적인 소비형태가 정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백화점은 구매객수는 0.3% 감소했지만, 구매 단가는 2.8% 증가해 부익부 빈익빈 구매패턴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와우TV 뉴스 조성진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