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흥캅셀이 고배당에 대한 기대로 주가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의약용 캅셀 제조업체인 서흥캅셀 주가는 전날보다 3.14% 오른 5천2백50원에 마감됐다. 6일 연속 상승세다. 3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된 데다 배당률이 높다는 점도 투자 매력을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서흥캅셀은 3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1.14% 늘어난 1백77억원,영업이익은 14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1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7백24.65%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거래 제약사들의 매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판매가 증가한 것이 실적호전의 주된 이유"라며 "지난해보다 실적이 크게 좋아져 최소한 지난해 수준 이상의 배당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서흥캅셀은 액면가(1천원)의 30%인 3백원의 배당을 실시했었다. 전문가들은 올해 서흥캅셀은 액면가 대비 30∼35%의 현금 배당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35% 수준에서 배당할 경우 배당수익률은 이날 종가를 기준으로 6.66%에 달한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