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량 중소형주로 갈아타라 ‥ 광전자·동아제약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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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의 현물 매도로 대형주가 맥을 못추자 광전자 대덕GDS 동부제강 등 우량 중소형주가 투자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대우증권은 11일 "종합주가지수의 움직임과 달리 우량 중소형주는 이달 들어 지난 10월의 전고점을 돌파한 상황"이라며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에 투자를 집중해야 할 시기"라고 분석했다.
대우증권은 이런 관점에서 광전자 대덕GDS 동부제강 동아제약 동양기전 동원F&B 빙그레 삼립산업 삼영전자 신무림제지 아세아시멘트 등을 관심종목으로 선정했다.
영원무역 웅진닷컴 인지컨트롤스 자화전자 퍼시스 평화산업 등도 주목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김성주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대형주와 달리 중소형주는 외국인의 순매도와 프로그램 매매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기 때문에 대형주와 중소형주간 차별적인 주가 흐름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위원은 "대형주에 투자할 때는 내년 실적 개선폭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국민은행 등 뚜렷한 모멘텀을 보유한 종목으로 매매대상을 압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외국인도 최근 들어 삼성전자 등 대형주는 집중 매도하고 그와 대조적으로 현대미포조선 빙그레 등 일부 중형주를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 역시 연초 이후 대형주보다는 중형주에 대한 누적순매수 규모를 늘리고 있다.
특히 일부 투신사들은 연말 결산을 앞두고 펀드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우량 중소형주 매수를 확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중소형주의 매력은 갈수록 커지는 양상이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