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증권이 농심의 이익 증가는 계속될 것으로 보이나 그 수준은 낮아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투자의견을 시장평균으로 유지했다. 11일 우리 김연수 연구원은 농심에 대해 경기침체로 인해 용기면류의 비중이 전년대비 2%포인트 하락했고 봉지면 내에서도 저가제품의 판매가 늘어나면서 3분기 실적 둔화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부터 주력으로 하고 있는 네슬레제품,햅쌀밥,기타 상품의 매출이 예상치를 하회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올해와 내년 EPS 전망치를 각각 1.6%와 0.1% 내린 2만2,603원과 2만4,084원으로 수정했다. 김 연구원은 농심의 높은 시장지배력과 현금창출 능력 보유로 내년 예상실적 기준 수정 PER 10.4배에 거래되고 있다면서 이는 유니버스 평균인 7.4배보다 41%의 프리미엄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더 이상의 프리미엄 부여는 다소 과하다면서 시장평균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