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평=용평리조트는 총공사비 2백억원을 들여 슬로프와 리프트 등을 재정비했다.


우선 국내 최대 1백80m 폭의 메가그린슬로프를 만들었다.


메가그린슬로프는 종전의 그린슬로프와 뉴그린슬로프 중간에 있는 산비탈에 조성한 것.


성인 남성 47명이 동시에 팔을 벌리고 내려올 수 있는 너비를 지녔다.


옐로코스의 방풍림 지역도 슬로프로 개조,강습 전용으로 만들었다.


골드슬로프에는 초·중급들도 이용할 수 있는 우회 슬로프를 건설했다.


골드와 뉴그린의 리프트는 6인승 초고속으로 교체했다.


아울러 야간에도 대낮처럼 밝은 시야로 스키와 보드를 즐길 수 있도록 조명시설을 설치했다.


스노보더들의 놀이공간인 국제규모의 터레인파크도 조성했다.


세계적 스노보드 제작사인 버튼사에서 드래곤파크의 기본설계에 직접 참여해 각종 구조물을 설치했다.


이곳에서는 일본 프로라이더들의 하프파이프 시범쇼가 꾸준히 개최되는 것은 물론 숀화이트 프로라이더 초청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휘닉스파크=휘닉스파크는 올해 제설장비를 대폭 보강했다.


지난해보다 제설 능력을 2배로 늘려 개장 초기부터 3개 슬로프를 동시 오픈하고 12월 중순에는 모든 슬로프를 연다는 계획이다.


익스트림 파크도 강화했다.


새로운 하프파이프 '메지션'을 도입하고 슈퍼파이프와 미니파이프를 설치해 수준에 맞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램프,키커,레일,하프파이프,쿼터파이프,점프대 등 다양한 장애물도 슬로프 곳곳에 설치했다.


마니아를 위한 모글·프리스타일 코스와 함께 스노모빌,4륜모터,크로스 컨트리 등이 합쳐진 새로운 테마파크도 조성했다.


휘닉스파크는 리조트 전체를 모바일과 연결했다.


'네이트'나 '매직엔' 같은 휴대폰 정보서비스에 접속해 '휘팍 존'에 들어가면 하프파이프,빅에어 등 모바일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휘닉스파크의 현장 모습을 실시간 볼 수 있는 웹캠 서비스,슬로프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달해주는 슬로프 속보시스템,스키와 보드 강사의 강의를 담은 주문형 비디오(VOD) 서비스,사진과 글을 휴대폰으로 보내면 스키장에 설치된 대형 전광판에 전송내용이 나타나는 모바일 오리엔티드(MO) 서비스 등을 새로 실시한다.


휴대폰으로 현장에서 리프트,렌털,강습 할인도 받을 수 있다.


모바일 단말기로 바코드를 입력하면 정상가보다 30% 정도 저렴한 가격에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 내년 2월 중에는 세계 최고 기량의 스노보더들을 초청,개장 10주년을 기념하는 스노보드 월드챔피언십을 개최한다.


▲성우=현대성우리조트는 안전과 원활한 흐름에 주안점을 두고 슬로프를 확장했다.


상습 정체를 빚어온 상급자용 찰리3코스 상단부를 개선하고 중급자용 브라보 2코스 중단부와 초보자용 알파4와 브라보1 합류지점을 넓히는 등 병목현상을 줄였다.


정상 휴게소에서 시작하는 스타익스프레스(S1) 코스에는 야간조명을 설치했다.


밤에도 환하게 스키를 즐길 수 있도록 타워조명 10개와 가로등 15개를 분산 배치했다.


델타2코스에는 국제대회를 치를 수 있는 길이 1백50m,폭 16.5m,높이 4.5m의 하프파이프를 만들었다.


바로 옆에는 파이프 전용 보드워크를 설치,하강 후 파이프 상단까지 걸어 오르지 않고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먹거리 광장에는 커피·핫도그·샌드위치 테이크아웃 플라자가 조성되고 횡성한우 숯불구이점과 퓨전식 토종돼지구이점도 유치했다.


장비는 고급 카빙스키 1천2백대와 스노보드 3백대를 새롭게 구입,카빙스키 4천5백대와 스노보드 7백50대 등을 보유하게 됐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