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로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의 콜금리 동결 가능성이 고조되며 금리가 비교적 큰 폭 상승했다. 10일 지표금리인 3년짜리 국고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0.06% 오른 연 3.57%에 장을 마쳤다. 5년물 국고채 금리는 연 3.67%로 같은 폭 상승했다. AA-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0.06%포인트 오른 연 4.01%를 나타냈고 한경 KIS로이터지수는 0.14포인트 내린 105.17을 기록했다. 금통위가 콜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으면서 채권금리는 시간이 갈수록 상승폭을 확대해 나갔다. 장 초반에는 보합세에 머무는 듯했다. 그러나 한국은행이 이날 오전 환율방어에 나설 움직임을 보인 점이 콜금리를 동결하겠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면서 금리는 곧 상승세로 방향을 잡았다. 오후 들어서는 차익실현 매물까지 흘러나와 금리의 오름폭은 커지는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