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자재 전문회사인 이건창호시스템(대표 김영근)은 인천 도화동에 연간 13만세트 규모의 생산 설비를 갖춘 창호 공장 건설을 완료하고 8일 준공식을 가졌다. 모두 3백30억원이 투자된 이건창호시스템 인천공장은 최신 생산설비와 전공정 자동화 라인을 갖췄으며 시스템 창호 단일공장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주문제작 생산방식을 적용,시장의 트렌드와 소비자의 기호에 맞춰 다양한 규격과 디자인의 제품 생산이 가능한 생산 라인을 갖추고 있는 게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김영근 대표는 "1만㎡ 규모의 원·부자재 자동입출고 시스템을 갖춘 자동화 물류 창고를 둬 생산 효율성을 높였다"며 "이번 공장 준공으로 독자적인 제조 경쟁력을 확보함은 물론 연간 20억원 규모의 원가 절감과 생산성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또 인천 공장 내에 3백여평 규모의 전시 공간을 확보,다양한 창호 제품을 직접 고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건산업의 자회사로 지난 88년 설립된 이건창호시스템은 국내 처음으로 시스템 창호를 도입했으며 현재 국내 창호시장의 4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