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약달러 고마워" ‥ 달러 등 선물환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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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 투자의 대명사처럼 돼있는 워런 버핏이 이번에는 환투기에서도 큰 재미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회장으로 있는 벅셔 해서웨이는 지난 3분기 중 유로화 엔화 등의 선물환 10억달러어치를 추가로 매입했으며,달러가치 하락에 따른 이들 화폐의 상대적 가치상승으로 4억1천2백만달러의 이익(세전)을 올렸다.
워런 버핏은 지난 8월 한 인터뷰에서 "우리의 선물환 포지션은 장기 보유를 목적으로 한 것"이라고 말해 달러화 약세가 좀더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벅셔 해서웨이는 지난 9월 말 현재 8개 통화의 선물환에 2백억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벅셔 해서웨이의 3분기 순익은 선물환부문의 이익에도 불구,허리케인으로 인한 재보험 분야의 손실 증대 등으로 2002년 2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김선태 기자 k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