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e비즈니스 열풍이 잠시 가라앉으며 이젠 기업들이 IT자산에 대한 신규 투자보다는 투자한IT 자산의 관리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김호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예전에는 IT와 비즈니스의 개념이 각각 따로였지만 이젠 기업들이 투자한 IT 자산이 얼마만큼의 경제성을 발휘하고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데이터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한국hp는 네트워크 장비와 보안 등 기업들의 모든 IT자산을 관리해 주는 솔루션인 ‘오픈뷰’를 오늘 선보였습니다. (스탠딩) “기업들이 투자한 IT장비에 고장이 났을 때 어느 정도의 경제적 손실이 나는지 이 솔루션은 구체적으로 제시해 줍니다” 예를 들어 은행의 자동입출금 기기인 ATM를 이용하는 고객이 입금한 돈을 찾을 수 없을 때 전체 은행전산시스템에서 과연 어느 부분이 고장이 났는 지를 우선 찾아주고, 또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제대로 해 주지 못해 은행이 입게 되는 경제적 손실이 어느 정도 일어나는지를 이 솔루션은 구체적으로 나타냅니다. IT자산에 대한 경제적 관리는 우선 금융권을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미 업계 선두격으로 작년에 부분적인 기업IT 자산관리솔루션을 도입한 교보생명은 최근 이 솔루션을 확대 적용하기 위해 한국CA와 계약을 맺었습니다. 한국CA의 ‘유니센타서비스메니지먼트’라는 솔루션이 도입될 예정입니다. 교보생명 뿐 아니라 국내 모 증권사 역시 한국hp로부터 기업IT자산 관리솔루션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른 금융회사들의 최고 정보담당자인 CIO들도 기업IT자산관리솔루션에 대한 사례보고서를 연이어 신청하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기업들의 IT자산관리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면서 한국CA, HP와 IBM 등 관련 솔루션 제공사업자들의 경쟁도 앞으로 한층 가열될 전망입니다. 와우티비뉴스 김호성입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