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리[002000]가 소량의 유통물량 덕분에 주가가 가파른 오름세를 타고 있다. 5일 거래소시장에서 한국유리는 오전 9시43분 현재 6.67% 오른 8만4천800원을 기록, 이날을 포함해 최근 7거래일중 6째 상승하며 주가가 30%나 단기 급등했다. 이 회사는 유통물량이 극히 적은 탓에 주가가 급변동하는 불안정한 모습을 보인다. 5% 이상 주요 주주가 보유한 보통주 주식수가 947만주로 전체 주식수(1천8만주)의 93.97%에 달해 유통물량이 10%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 회사 측이 올들어 두차례에 걸쳐 65만주를 매입 소각한 영향이 컸다. 이로 인해 지난 9월 중순 3일연속 상한가를 포함해 4거래일동안 주가가 무려 56.7% 폭등했으나 이후 큰 폭 하락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