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반짝 오름세를 보였던 환율이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25분 현재 전날보다 1.20원 하락한 1천11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20원 낮은 1천116.00원으로 거래를 시작, 한때 1천116.7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이후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전날 폐장 무렵 미 대선에서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당선이유력하다는 보도와 함께 달러화 강세 기대감으로 환율이 오름세를 보였으나 이날은개장 초 일시적인 등락끝에 달러 약세 기조를 확인하면서 환율이 하락세를 나타내고있다"고 설명했다. 엔/달러 환율은 11시25분 현재 106.22엔으로 전날보다 0.01엔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박상현기자 s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