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은 미국 대선결과 조지 부시 대통령의재선이 확정됨에 따라 4일 낮 국회 귀빈식당에서 김혁규(金爀珪) 상임중앙위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대미외교특별위원회의 첫 회의를 갖기로 하는 등 한미관계 발전 방안과 북한 핵문제 해법 등 후속대책에 대한 논의에 착수했다. 우리당은 또 이날 개원하는 열린정책연구원 주최로 당 소속 의원과 정부 관련부처 담당자, 학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 대선후 한미관계의 발전방안과 북핵문제 해결방안'에 대한 정책간담회를 갖는다. 이어 대미외교특위는 오는 8일 외교통상부를 시작으로 외교안보 관련부처와 연쇄 당정협의를 갖고 향후 대책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미국 대선결과와 관련, 이부영(李富榮) 의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당선이확정된 부시 대통령에게 한국의 집권여당 의장으로서 축하를 보낸다"며 "미국이 양분된 국론을 하루빨리 치유하고 부시 대통령의 2기 행정부가 성공적으로 업무를 재개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또 "한반도 정책, 특히 북핵 문제를 풀어나가는 6자회담의 장이 조속히 마련되기를 바라고 한미동맹이 더욱 굳건히 유지돼 나가기를 빌어마지 않는다"고밝히고, 당 소속 의원들에게도 "중요한 시기인 만큼 절제된 행동이 있어야 한다"고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맹찬형기자 mangel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