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Win 산학협동] 금호아시아나그룹 .. 숙명여대와 산학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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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는 대학 및 연구소의 연구개발 활동을 지원하고 인적·물적 교류를 통한 유기적인 산학협동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는 그동안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이화여대 전남대 조선대 등에 대학발전기금을 출연했으며 연세대와 서강대엔 MBA과정을 개설해 직원 위탁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광주·전남지역 연구시설 확충을 위해서는 광주과학기술원에 금호생명환경과학연구소를 기증하는 한편 금호석좌교수기금도 출연한 바 있다.
계열사 중에선 금호타이어와 아시아나항공에서 산학협동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2000년 대학(홍익대 전북대) 및 디자인업체(밀크,쥬피터)와 함께 '디자인협의체'를 출범시켜 고부가가치 타이어 디자인을 공동 연구하는 산학협동에 나섰다.
이를 통해 최신 디자인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제품의 상용화는 물론 각종 전시회에도 결과물을 출품하는 성과를 올렸다.
대학과 디자인업체들 입장에서는 현장에 밀착된 디자인 기술을 습득하면서 연구비를 지원받을 수 있었다.
이어 2002년엔 중국 칭화대 전북대 조선대 등과 공동으로 연구한 결과물을 활용,난징 금호타이어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금호타이어는 이밖에도 전북대와 조선대의 산업디자인과에 타이어 디자인을 테마로 하는 졸업작품전 비용을 지원하는 등 산학협력을 지금까지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앞으로 북미와 유럽 중국 등으로 글로벌 산학협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4월부터 숙명여대와 제휴를 맺고 끈끈한 산학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 4월 체결된 산학협력 제휴의 내용엔 △교육,실습,견학 등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 제공 △문화 프로그램 교류△국내외 문화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을 위한 워크숍 및 심포지엄 공동 개최 등이 포함돼 있다.
이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2002년 숙대인의 밤 행사에 참석한 박성용 금호아시아나그룹 명예회장은 이경숙 숙명여대 총장의 요청을 받고 숙대 명예 홍보사절단 60명이 아시아나 승무원 체험교실에 입소해 교육받을 수 있도록 했다.
승무원 체험교육은 아시아나가 보유한 최신 항공기자재를 활용,대학생들에게 교육 실습 견학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아시아나 교육훈련센터에 마련된 실물 크기의 보잉747 모형항공기 내에서 학생들이 승무원 소양교육을 받는 방식이다.
아시아나와 숙명여대는 앞으로 단순한 학생 체험교육뿐 아니라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활동을 발굴해 실천해나갈 계획이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