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 자동차값 내리고 또 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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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침체가 장기화되자 가전 및 자동차업체들이 파격적인 가격 할인에 나서는 등 연말 판촉 활동에 들어갔다.
3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전자 등은 이달들어 디지털TV 김치냉장고 등 겨울 상품을 중심으로 다양한 할인 행사를 기획,침체된 내수 시장에서 영업 활성화에 총력을 쏟고 있다.
삼성전자는 11월 한달동안 특별 기획전을 열고 LCD TV(40·26인치)와 PDP TV(56·50·42인치)를 최고 1백60만원까지 할인해 준다.
히터 온풍기 가습기 등 겨울 상품을 특별 기획가에 판다.
아울러 PC 보상판매 행사를 통해 구형 PC를 반납하고 새 PC를 구입할 경우 10∼20% 할인해주거나 프린터 등 각종 사은품을 증정하고 있다.
LG전자는 김장시즌을 맞아 디오스 김치냉장고를 사는 고객에 대해 30만원가량 할인해주고 20만원어치의 사은품을 준다.
또 가정에 있는 구형 TV를 반납하고 LCD TV를 구입할 경우 30만∼1백30만원을 깎아주기로 했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2천명을 대상으로 '클라쎄 웰빙고객평가단'을 모집,이들이 클라쎄 드럼세탁기를 구입할 경우 24만∼30만원을 할인해줄 계획이다.
아울러 50인치 LCD프로젝션 TV를 71만원 할인판매하고 이달 중순께 출시될 50인치 PDP TV 구입고객에게 고급형 홈시어터를 증정키로 했다.
자동차업계도 연말 연식변경을 앞두고 신차 구입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11월 카니발 구매 고객에게 1년치 유류비(2백10만원)를 지원하는 판촉행사를 실시한다.
GM대우는 이달들어 전 차종 36개월 무이자할부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전체 할부금에서 중고차 가격 만큼을 유예해주는 '스마트 할부'제도를 도입했다.
쌍용자동차는 로디우스 구매시 모델에 따라 94만∼1백80만원의 등록·취득세를 지원하고 코란도 구입 고객(여성?대학생)에게는 20만원 할인혜택을 준다.
르노삼성은 SM5에 대해 최장 30개월까지 무이자 할부를 시작했다.
수입차 업계 중 사실상 차값의 15%를 깎아주는 48개월 무이자 할부에 등록세까지 지원하는 파격프로그램을 내건 업체도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경우 럭셔리 세단 S600을 24개월 무이자로 판매,실질적으로 1천8백만원의 할인혜택을 주고 있으며 GM코리아도 사브9-5모델을,포드코리아는 링컨 타운카를 48개월 무이자 조건으로 할부판매하고 있다.
이익원·오상헌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