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포인트] 저평가된 소외주 장기투자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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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재현 세종증권 리서치센터장 >
증권회사 신입사원 시절,연간 주당순이익과 주가가 거의 같은,즉 PER(주가수익비율)가 1밖에 안되는 저평가된 종목을 발견하고 주가가 곧 상승하지 않겠느냐고 경험이 많은 선배에게 물었다.
그 선배는 "그 종목은 원래가 그래,투자자들도 관심없어"라고 일축했다.
그러나 자본시장 개방과 함께 들어온 외국인들은 이 종목을 놓치지 않았고,얼마 지나지 않아 10배로 급등했다.
몇가지 조건을 갖고 찾아보면 이같이 상승여력이 큰 소외종목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순이익이 시가총액의 20∼30%를 넘고 △이런 이익이 앞으로도 큰 변동없이 지속되는 영업구조를 갖고 있고 △배당수익률이 예금금리만큼 높거나 △대주주 지분율이 높은 종목이 그것이다.
이런 조건을 충족시키는 종목들은 중소형주에 많다.
또 대부분이 영업활동이 화려하지 않고 수익성의 변화가 적은 '전통산업'에 속한다.
상식밖으로 저평가된 종목들의 특징은 시장에서 재평가를 받기 시작하면 주가가 몇 %가 아닌 몇 배로 상승한다는 점이다.
이런 종목들을 찾을 수 있다면 주식투자자들의 꿈인 '대박'도 건질 수 있다.
물론 유망종목을 발굴하기 위한 노력과 재평가 받을 때까지 참고 기다리는 장기투자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