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은 협상이 진행 중인 자유무역협정(FTA)의 일환으로 2010년까지 상품 관세를 철폐하기로 합의했다고 다우존스가 26일 보도했다. 다우존스는 중국 상무부 발표를 인용,중국과 아세안은 내달 중 협정 서명에 이어 내년부터 단계적 관세 인하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중국측은 관세철폐 합의에 따라 아세안산(産) 원자재의 교역문호를 확대 조치할 것을 검토 중이다. 양측 간 자유무역협정의 세부 사항은 수개월간 협상 끝에 지난달 아세안이 중국에 시장경제의 지위를 부여키로 하면서 돌파구를 찾았다. 중국과의 FTA 체결을 검토 중인 호주 역시 본격 협상 이전에 중국에 대한 시장경제국 지위 부여를 결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