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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파일/뉴스레이다] 신뢰추락, 멍든 코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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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대규모 횡령과 허위공시, 분식회계설등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지는 악재로 코스닥시장이 멍들고 있습니다. (앵커1) 코스닥 기업의 횡령등 불미스러운 사건이 잇따라 쏟아지고 있는데, 그 현황부터? 매출채권을 부풀리거나 회사 자금횡령을 신규시설투자를 한 것처럼 공시를 해 투자자를 기만한 코스닥기업의 모럴해저드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특히 자금대여나 3자배정 증자시 대주주의 횡령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비일비재했다. 올들어 회사자금 횡령으로 조회공시를 받은 기업은 모두 26개사에 달하고 있고, 특히 지난 2월과 9월에 집중적으로 나타났다. 대규모 회사자금 피횡령설과 자금악화설로 지난 2월에 한빛네트와 엔플렉스, 한신코퍼등 7개사가 조회공시를 받았고, 지난달에도 솔빛미디어와 코닉테크, 창민테크등 6개사가 횡령설에 연루됐다.(CG1) 특히 이달에는 휴먼컴과 영진닷컴, KTT텔레콤등도 모두 수십억원의 횡령사실이 확인되면서 오늘 전부 동반 하한가를 기록했다. (앵커2) 횡령건이 규모도 규모지만 그 수법이나 방법이 갈수록 교모해지고 다양화된다는데? 대표이사나 최대주주의 변경 공시 없이 엉뚱한 인물들이 회사를 시쳇말로 접수한 뒤 자산을 빼돌린 경우가 있다. 또 담보제공수법으로 횡령하거나 자금대여나 3자배정 증자시 자금을 빼서 쓰는 경우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CG2) 이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법이 담보제공 수법이다. 영진닷컴처럼 김준원 전 대표이사가 부민상호저축은행 인수를 위해 증자대금으로 납입된 75억원중 50억원이 예치된 당사예금을 담보로 34억원을 차용해 횡령하는 수법을 썼구요. KTT텔레콤의 경운 유상증자를 단행해 증자 대금 56억원중에 49억원을 빼돌린 사례도 있었다. (앵커3) 이처럼 횡령도 횡령이지만 여러 풍문등으로 하루에도 몇번씩 매매가 정지되는 경우도 자주 나타난다면서요? 올들어 현재까지 매매거래가 정지된 사례는 총 441건으로 320건이었던 지난해 전체 건수를 이미 초과했다. 사안별로도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면서 정지된 사례가 148건으로 지난해 32건에 비해 4배이상 증가했다.(CG3) 또 대규모 횡령설과 분식회계, 화의추진설등 풍문으로 인해 정지된 사례도 83건으로 지난해보다 3배이상 늘었다. 이처럼 코스닥의 부도덕적인 행위가 노출되면서 하루 평균 2개 기업이 장중에 거래가 정지되는등 시장이 혼란스럽다. (앵커4) 감독강화나 규정개정등 뭔가 특단의 조치나 방안들이 없는지? 은밀히 이뤄지는 횡령등에 대해 사전에 차단하는 제도적 장치는 사실상 쉽지 않다. 특히 최근들어 수법이 더 치밀해지고 주도면밀해지면서 코스닥시장이나 금융감독원, 검찰 등 감독과 사정기관이 손을 쓰기 시작할 때는 이미 해당 기업이 회생불능 상황에 처해 있는 경우가 많다. 최근 검찰이 코스닥 기업 비리 수사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피해 기업들이 이미 퇴출되거나 주가 급락으로 대부부의 소액주주들이 심각한 피해를 입은 뒤인 경우가 태반이다. 게다가 일부 기업들은 사실 은폐를 위해 코스닥 퇴출까지 시도하는 경우가 있다. 코스닥에서 퇴출될 경우 묻혀있던 문제들이 상당 부분 수면 밑으로 가라앉게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솔직히 작정을 하고 기업 자산을 빼돌리려고 하는 경우에 사실상 효과적으로 막을 방법은 없는게 현실이다. (앵커5) 그렇다면 결국 스스로 대비하고 주의하는게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군요. 그래도 몇가지 주의점을 짚어주신다면? 현재 대부분의 경제범들이 낮은 형량이나 집행유예로 풀려나고 다시 새로운 기업 사냥에 나서는 경우가 허다하다. 김진호 전 골드뱅크 사장이 집행유예로 풀려난지 몇달만에 다시 기업사냥에 나서 수백억원을 횡령하고 사라졌다. 또 최근 구속된 영진닷컴의 전 대표도 구속된지 몇 달 지나지 않아 또 다시 대규모 횡령에 나선 사례가 있다. 결국 최대주주 변경이 잦은 기업이나 자금대여등 불공정거래로 투자유의종목에 포함된 기업들은 주의 1순위다. 이밖에 좀 고생스럽지만, 명동사채시장등 여러 공식적,비공식적 루트를 통해 알아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어음할인 문의가 잦은 곳이나 지방, 저축은행들조차 의심하는 곳이라면 일단 투자에 주의할 필요가 있겠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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