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810선 밑으로 내려 앉았다. 25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말 대비 20.03P(2.4%) 하락한 808.14로 마감했다.코스닥은 353.49를 기록하며 5.78P 떨어졌다. 미래에셋증권 서성룡 연구원은 "美 증시 급락과 유가 급등, 달러화 가치 하락 등으로 증시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12P 가량 급락하며 출발한 이날 주식시장은 프로그램과 외국인 매물로 한 때 801P 까지 내려가 800선이 위협 받기도 했다.그러나 오후장 들어 아시아 증시가 낙폭을 줄이고 국내 증시도 60일선 밑에서 개인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 급락 충격에서 다소 회복되는 모습이 나타났다.그러나 마감 동시 호가 때 재차 하락폭이 커지며 결국 60일선(813P)를 하회한 채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79억원과 1천264원 순매도를 기록했다.특히 연기금이 623억원 매도우위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개인은 1천552억원 매수 우위를 프로그램은 3천283억원 순매도로 각각 집계. 삼성전자(2.1%),국민은행(3.0%),POSCO(2.1%),SK텔레콤(4.3%),한국전력(2.9%)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했다.특히 삼성SDI가 5% 이상 급락했으며 KT&G,한국가스공사 등 대표 경기 방어주도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맥을 추지 못했다. 반면 소버린의 임시주총 요구 소식이 전해진 SK(주) 3% 오르는 강세를 보였으며 하이닉스는 엿새만에 1.25% 반등했다. 코스닥에서는 다음,레인콤,LG마이크론,CJ인터넷,엠텍비젼 등 대표주들이 동반 하락했다.특히 인터플렉스는 10.1% 급락.반면 하나로통신이 보합으로 선방했으며 NHN,CJ홈쇼핑 주가는 소폭 올랐다. 한편 한국경제TV가 사흘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으며 3분기 실적을 발표한 백산OPC는 7% 남짓 하락했다. 거래소에서 591개 종목이 하락하며 상승 종목수 142개를 압도했다.코스닥에서는 582개 종목 주식값이 내렸으며 상승 종목수는 상한가 20개를 포함 218개에 지나지 않았다. 미래 서 연구원은 "60일선 회복 여부(813P)가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판단되며 수출주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환율의 추가하락 여부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