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이 인력구조 개선을 위해 지난주 희망퇴직을 실시했지만 참여인원은 목표의 35%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은행측의 후속조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외환은행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5년차 대리급 이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 결과 당초 목표했던 9백85명의 35% 수준인 3백50여명이 신청원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은행 관계자는 "퇴직신청자가 예상보다 적지만 퇴직신청기간을 연장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는 것을 여러 차례 주지시켰기 때문에 이제와서 새로운 기회를 부여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왜곡된 인력구조를 개선할 수 있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으므로 새로운 프로그램을 도입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해 추가적인 인력구조조정 절차를 밟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외환은행은 △저수익 점포 통폐합△상위직급 인사적체 해소△비은행업무(Non-banking) 부문 인력 아웃소싱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