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8일 대한해운의 자사주 75만5870주(7.55%)를 시간외매매를 통해 인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대한해운으로부터 자사주 인수 요청이 있었고 이를 검토해 인수했다"며 "조만간 지분 인수 사실을 공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대우조선은 "대한해운의 요청을 받아들였지만 단순투자로 보기 어렵다"며 "지분참여의 성격이 강하다"고 밝혀 '백기사'로 나선 것임을 내비쳤습니다. 이로써 대한해운은 보유지분이 35.2%에서 27.65%로 줄었지만 의결권 행사가 가능한 우호지분은 종전 25.08%에서 32.63%로 확대 됐습니다. 또한 골라LNG측 우호지분으로 분류된 30.56%보다 2.07%포인트 앞서게 됐습니다. 이현호기자 hh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