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을 녹여줄 연탄 30만 장이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6회로 나눠 동해선 육로를 통해 북한 고성지역에 전달된다. 24일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이하 연탄나눔운동)에 따르면 오는 26일 오전 연탄 5만장을 동해선 육로를 통해 금강산으로 수송, 북한의 민족경제협력연합회 산하 금강산관광총회사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번 연탄 전달은 `연탄나눔운동'이 지난 10월14일 금강산에서 북한 고성군 지역 공공시설에 연탄 30만 장을 전달하기로 금강산관광총회사와 합의서를 체결한데 따른 것이다. `연탄나눔운동'은 오는 11월 말까지 총 6회에 걸쳐 각 5만 장씩 전달할 계획이며 매회 18t트럭 12대 분량의 연탄수송은 전국화물자동차운송 차주협회가 후원하기로 했다. `연탄나눔운동' 관계자는 "지난 6월17일 창립대회 이후 각계각층의 꾸준한 참여와 국민모금 형태로 마련된 연탄 100만 장 가운데 30만 장을 북한에 전달하게 됐다"며 "이와는 별도로 25, 26일에는 서울 마포구와 성북구의 불우이웃 163가구에 4만8천900여장의 사랑의 연탄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고성=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mom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