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보도한대로 헌법재판소가 신행정수도건설 특별법에 대한 헌법소원과 관련해 위헌결정을 내림에 따라 수도이전 작업이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특히, 이번 발표로 수도이전 예정지인 충청권 해당지역의 경우 당혹스런 모습이 역력합니다. 자세한 내용, 권영훈기잡니다. 수도이전 문제가 법적 논란을 잠재우지 못했습니다. 헌법재판소가 신행정수도 건설에 대해 위헌이라는 최종 선고결과를 발표함에 따라 수도이전 작업은 사실상 물건너간 상황입니다. 이에따라 개발기대감으로 투자세력이 몰렸던 충청권 부동산 시장은 충격에 휩싸인 모습입니다. 특히, 충남 공주시와 연기군은 이번 발표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수도이전 예정지로 확정된 이후 문의전화가 폭주하는 등 지역 부동산 시장이 술렁거렸지만, 위헌 발표로 하락세가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급락현상은 없지만, 청약과열 현상은 가라앉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녹취)김희선 부동산114 전무 "입주물량 많아, 호황은 올해가 끝" 특히, 충청권의 경우 주택보급률이 높고, 투기과열지구로 묶인 상황이어서 지역 분양시장 침체마저 우려하고 있습니다. 주식시장도 건설업종 주가가 출렁거리며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충청권 연고 건설사인 계룡건설을 비롯해 현대건설 등 대부분의 건설주가는 헌재발표 직후 급락을 겪었습니다. 법의 심판대를 넘지 못하고 원점을 돌아간 신행정수도 건설. 2007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된 수도이전 작업은 전면 백지화될 위기에 몰리고 있습니다. WOWTV뉴스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