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전문 업체인 하나투어가 내년까지 '어닝 서프라이즈'(깜짝실적)를 보여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신증권은 21일 하나투어에 대해 "예약 상품 판매가 크게 증가하는 데 힘입어 3분기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내년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목표주가도 1만9천원에서 2만4천원으로 26.3% 높였다. 이 증권사 김병국 연구원은 "지난 19일 기준 여행 예약건수가 작년 동기보다 28.6% 늘어난 4만7천6백건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패키지 상품 예약건수가 전년 동기의 1만8백건에서 올해는 2만7백건으로 91.6% 증가했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하나투어의 내년 매출과 순이익이 올해보다 각각 34.5%,74.2% 늘어난 7백86억원과 1백22억원으로 추정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