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펀드는 저평가된 우량주식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장기간에 걸쳐 과감하게 투자함으로써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한정원 기자의 보돕니다. IT열풍이 한창이던 지난 1998년, 템플턴은 오히려 시장의 외면을 받던 음식료회사, 농심에 투자했습니다. (CG 농심 주가추이) 6년전 3만원 대였던 주가는 최근 25만원을 넘어서며 10배 가까운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시장상황에 관계없이 유망한 종목에 장기간 투자하는 전략이 고수익 비결입니다. (인터뷰: 김균/ 프랭클린 템플턴 부장) “ 내재가치에 비해 저평가된 우량주에 투자합니다. 시장의 인기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저평가된 종목 위주로 5년 이상 투자하게 됩니다.” (CG 템플턴 보유종목) 템플턴은 최근 휴켐스와 호남석유화학을 새로이 발굴했고 농심, 태평양, 신세계 등 내수종목들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국내 증권사에서 제대로 분석 한번 받아보지 못했던 크라운제과는 경영정상화와 마케팅 성공, 여기에 M&A 재료까지 더해 무섭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크라운제과를 먼저 알아본 것도 역시 외국계 펀드였습니다. 아리삭 코리아펀드와 OCM 이머징마켓펀드는 화의상태였던 지난해부터 크라운제과 주식을 꾸준히 사들여 현재 지분율이 각각 14%와 9.5%에 달합니다. 이후 크라운제과는 화의에서 탈피한후 최근에는 업계 2위인 해태제과 인수를 추진할 만큼 경영정상화에 성공하며 주가는 1년전에 비해 2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이처럼 국내 기관투자가들도 높은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는 따라가는 소극적인 투자가 아닌 적극적인 종목발굴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와우TV뉴스 한정원 입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