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대표 백종진)가 리눅스 사업에서 한국IBM과 손을 잡았다. 양사는 18일 IBM의 리눅스 PC 및 서버에 한컴의 리눅스 기반 소프트웨어를 탑재하는 등 리눅스 사업에서 협력키로 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한컴은 워드프로세서인 '한글2004'와 자바 기반의 오피스 프로그램인 '씽크프리오피스3.0' 등 PC용 소프트웨어,그룹웨어와 메일 서버 등 서버용 솔루션을 한국IBM에 제공하게 된다. 한국IBM은 이를 리눅스용 PC와 리눅스 전용 서버인 '오픈파워'에 설치할 예정이다. 백종진 한컴 사장은 "최근 한국 중국 일본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리눅스 프로젝트 '아시아눅스'의 한국 파트너로 선정된데 이어 한국IBM과 제휴하게 돼 한컴의 리눅스 사업 전망이 한층 밝아졌다"고 말했다. 양사는 또 공개 소프트웨어 활성화를 위한 행사를 공동으로 개최하는 등 리눅스 저변확대를 위해서도 힘을 합치기로 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