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파워텍, 발전설비 시운전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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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전력기자재 생산 업체인 보성파워텍(대표 임도수)은 한국전력과 공동으로 개발한 건식형 분로 리액터(shunt reactor)의 시운전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한국전력과 납품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분로리액터는 심야시간대에 상승하는 송전선로의 전압을 억제하고 일반 수용가의 과전압 발생요인을 없애는 데 사용되는 장비다.
이 장비는 기존의 철심 분로리액터와 달리 철심과 절연유를 사용하지 않아 소음발생이 없는데다 화재위험을 제거할 수 있는 게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기존 분로리액터에 비해 최소 단위 용량당 10억원 이상의 제작비를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운반이 용이하고 설치 부지면적을 종전의 5분의 1로 축소할 수 있다.
이 장비는 지난 99년 중소기업 협력개발 과제로 채택돼 한국전력으로부터 개발비용의 60%를 지원받아 개발됐으며 회사측은 지난 1년간 영서변전소에서 시운전해왔다.
이 회사 임도수 대표는 "이번 계약 성사로 양산체제를 갖추기 위한 설비증설과 생산인력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031)491-0311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