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형규의 '월요경제'] 뉴욕 양키스가 강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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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는 1903년 창단 이래 월드시리즈를 26회나 차지,미국 메이저리그의 '명품'으로 불린다.
올해 정규시즌에선 22-0이란 참패도 당했지만 양키스는 어김없이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 올라 숙적 보스턴 레드삭스에 먼저 3연승을 올렸다.
상대 팀 선수들은 양키스의 줄무늬 유니폼만 봐도 주눅들 정도다.
그만큼 양키스는 강하다.
양키스의 브랜드 파워는 미국 프로 스포츠를 통틀어 1위다.
결과로 말한다는 존 스타인브레너 구단주는 모기업 없이도 최고의 투자로 전력을 극대화,늘 이익을 낸다.
짙은 눈썹의 조 토레 감독도 빼놓을 수 없다.
양키스 감독을 맡은 8년간 4차례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그는 말보다 행동으로 선수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데 명수다.
미국 포천지는 그를 잭 웰치를 능가하는 전문경영인으로 소개했을 정도다.
양키스 선수들은 긴 머리나 콧수염을 기르지 못하고 유니폼에 이름도 새기지 못한다.
이런 규율이 개인보다 팀을 먼저 생각하게 만든 것으로 평가된다.
(이종률,'양키스 왜 강한가?'·한국능률협회 간행·참조)
지난 80년대부터 90년대 초반까지 침체됐던 양키스의 부활 과정은 추락하는 한국 경제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과감한 투자,선택과 집중,엄한 규율,팀워크,동기부여 등은 야구팀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만산홍엽(滿山紅葉)의 계절이다.
단풍이 절정인 이번 주는 막바지 국정감사로 뜨겁게 달궈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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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위원회 국감(21일)은 투기자본의 국내 은행 인수 문제가 새 쟁점거리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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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 차장 o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