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는 15일 불필요하거나 중복되는 보고서를 줄여 직원들의 업무 부담과 행정 비용을 절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보훈처에 따르면 보훈정책 수립과 정책집행 성과분석 보고서 등 그동안 지방 보훈관서로부터 받던 연간 120여 종의 보고서 가운데 47종의 보고서를 없애기로 했다. 이번 조치로 직원 1인당 보고서 작성 때 걸리던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고, A4용지 8박스 분량의 종이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훈처는 기대하고 있다. 보훈처 관계자는 "보고서 절감 조치로 직원들에게 정책개발이나 보훈가족에 대한 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여유를 주게 됐다"며 "앞으로 현행 보고서의 50% 수준까지 줄이도록 주기적으로 점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three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