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해외펀드를 속속 내놓고 있다. 투자지역도 선진국부터 신흥국가까지 다양한 데다 목돈투자는 물론 적립식 투자도 가능해지는 등 상품유형이 다양해지고 있다. 대한투자증권은 오는 20일까지 '피델리티 성장 및 수입펀드'와 '슈로더 컨버징 유럽 채권펀드'를 판매한다. 피델리티펀드는 선진 7개국(G7) 등 선진국 주식에 50%,고수익채권 등 채권에 50%를 투자하는 상품이다. 슈로더 컨버징유럽 채권펀드는 폴란드 헝가리 등 유럽연합(EU)에 신규 가입한 동유럽 국가에 집중 투자,연8%의 수익률을 목표로 한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은 여러 해외펀드에 분산 투자하는 펀드(펀드오브펀드)인 '푸르덴셜포뮬러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채권형펀드에 65%,주식형펀드에 35%를 투자한다. 1천만원 이상의 목돈으로 일시에 가입할 수도 있고,3년 이상 매달 20만원씩 적립식으로 펀드에 들 수 있다. LG투자증권도 한국 일본 미국 등 3개국 증시에 투자하는 펀드에 투자하는 펀드오브펀드인 'LG글로벌스타적립식펀드'를 판매 중이다. 이 상품 역시 적립식 해외펀드다. 김용식 한국투자증권 해외상품팀장은 "국내 채권금리가 더 하락하기 힘들어 채권형펀드의 매력이 떨어지고 있고,종합주가지수도 850을 넘어 주식형펀드도 높은 수익을 내기가 힘들 것으로 전망되면서 해외펀드가 대안투자와 분산투자 관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