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휴대전화 제조업계와 이동통신업계에급속 확산되고 있는 모바일 건강관리 기술 등 국산 첨단 웰빙기술이 일본에 본격 수출된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모바일 건강관리 전문업체 헬스피아는 세계 최초로 휴대전화 단말기를 이용한 당뇨관리 서비스를 시작, 통신부문에 `웰빙'개념을 도입한데 이어 내년부터 일본 의료시장에 진출키로 했다. 헬스피아는 이를 위해 일본의 대형 의료서비스 업체 `메드카재팬(MedcaJapan)'과 손잡고 일본시장에서 당뇨와 다이어트, 스트레스를 점검관리하는 `모바일 건강관리' 서비스를 선보이기로 했다. 모바일 건강관리는 단말기에 혈당량이나 체지방, 스트레스 등의 생체신호를 측정할 수 있는 기능을 융합, 생체신호를 측정하고 관련수치를 데이터통신을 통해 의료기관과 실시간으로 연결해 건강을 관리하는 서비스로, 최근 `웰빙'바람을 타고 큰인기를 누리고 있다. 헬스피아측은 최근 제휴관계를 구축한 메드카재팬은 연간 매출규모가 1천억엔에달하는 상장업체로 이번 계약을 계기로 일본시장에 한국의 웰빙바람'이 크게 확산될것이라고 전망했다. 헬스피아는 특히 이번 기술 수출로 연간 50억원 가량의 수입이 예상된다면서 향후 일본시장에 이어 미국과 유럽, 중국 등 해외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경수 헬스피아 대표는 "이번 기술 수출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수준의 모바일통신환경을 기반으로 언제 어디서든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는 의료혁명을 전세계로전파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헬스피아는 지난 5월 LG전자 휴대전화에 당뇨팩을 적용, 세계 최초로 모바일 당뇨관리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오는 11월에는 `다이어트폰'과 `스트레스폰'을 이용한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김권용기자 kk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