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라디오가 18일 가을 개편을 한다. '청취자 우선의 신 라디오 세상'을 모토로 하고 있는 이번 개편을 통해 러브 FM(103.5㎒)에서는 세 개의 프로그램이 신설되고 파워 FM(107.7㎒)에서는 한 개 프로그램이 첫 선을 보인다. 러브 FM은 성인 채널으로 자리매김하고, 동시에 낮 시간대의 경쟁력을 높이는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선 트로트 계의 중견가수 설운도가 매일 오전 11시 5분부터 12시까지 방송되는 '설운도의 차차차'의 DJ로 마이크를 잡는다. 설운도는 서민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던 흥겨운 노래들과 함께 청취자들의 젊은 시절 첫사랑 이야기 등 아련한 추억이 담긴 사연을 전달한다. 방송인 이택림과 가수 소찬휘가 호흡을 맞추는 프로그램도 있다. 두 사람은 오후 2시 20분(주말은 오후 2시 5분)부터 4시까지 '이택림 소찬휘의 라디오천하'를 진행한다. 오후 4시 5분부터 6시까지는 'DJ처리와 함께 아자!'가 새롭게 방송된다. 파워 FM은 큰 폭의 변화는 없는 편이다. 러브 FM에서 DJ로 활약하던 오미희가오전 11시로 자리를 옮겨 '오미희의 뮤직 포에버'를 한 시간 동안 진행한다.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coo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