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단기급등에 대한 경계심리가 확산된 데다 콜금리 동결 영향으로 증시가 7일만에 소폭 하락했다. 7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 대비 2.12포인트(-0.24%) 내린 885.33을 기록했다. 콜금리 동결소식이 전해진 장중 한때 하락폭이 7포인트를 넘기도 했지만 외국인과 국내기관투자가들이 소폭이나마 매수우위를 지켜 낙폭을 줄였다. 콜금리 동결에도 불구하고 국민은행외환은행이 상승하는 등 은행주들이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하나은행은 자산가치 건전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로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포스코도 국제 철강 가격 강세와 실적 호전에 대한 기대를 바탕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K도 원유 정체 마진 증가에 대한 기대 등으로 7% 이상 오르며 고점 돌파에 성공했다. 한진해운 현대상선 등 해운주와 LG석유화학 SK케미칼 등 유화주는 유가급등의 우려 속에서도 강세를 나타냈다. STX그룹의 범양상선 인수시 혜택을 볼 것으로 알려진 STX조선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