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화관광위 이계진(李季振.한나라당) 의원은 7일 올들어 국정홍보처가 시행한 국가 주요시책 광고 수주액의 86.7%가 정부광고자문단의 위원이 대표로 있는 특정 기획사에 집중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국감 보도자료에서 "문제가 된 J사는 정부홍보 실적이 전무했으나,올들어 국정홍보처가 시행한 국가 주요시책 광고 11편 가운데 5편을 제작했다"며 "이는 수주액 기준으로 볼때 전체 광고 제작비 5억782만원의 86.7%인 4억4천여만원에달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정부는 국정광고의 방향 설정과 기획안 심의, 자문기능 수행을 위해지난 3월부터 학계 및 광고업계 전문가 5명으로 정부광고자문단을 운영하고 있으며,J사의 대표 C씨는 자문단의 일원"이라며 "특정사에 정부광고를 몰아주는 행태는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맹찬형기자 mangel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