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보기술[026180]은 베트남 IT(정보기술)서비스업체인 WCT(World Computer and Trade Joint Stock Company)와 하노이에 합작법인인 HITV(Hyundai IT Vietnam Corporation)를 설립했다고 7일 밝혔다. 현대정보기술은 현지법인의 사업조직을 공공, 금융 등 산업별로 세분화하고 우수 현지 인력을 채용해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현지 국가정보화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선진 금융시스템 구축 및 IT인력 양성 등 베트남 IT선진화에 기여함으로써 베트남을 동남아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백원인 현대정보기술 사장은 "베트남 금융 IT시장에서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바탕으로 금융은 물론 공공, SOC, 교육, 의료부문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6일 열린 법인 설립 기념식에는 부 띠엔 록 베트남 상공회의소(VCCI) 의장과 레 중 외교부 차관 등 베트남 정.재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높은 관심도를 반영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범수기자 bum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