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종합주가지수가 880선을 넘어서면서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에도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선별적인 종목 선택도 강조되고 있습니다. 박 재성 기잡니다. (기자) LG증권에 따르면 지수가 오를수록 상승 종목은 대형주 중심으로 압축되는 경향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3월부터 올 4월까지 지수대별로 종합주가지수를 웃돈 업종을 집계한 결과지수 500~700 구간에서는 중소형 주의 상승률이 높았지만 700선 이상부터는 대형주의 상승률이 월등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수가 오를수록 지수를 웃도는 업종은 크게 줄어 지수 800 이상에서는 그 비중이 절반으로 축소됐습니다. 지수가 오를수록 오르는 종목만 오를 뿐 뒤처지는 종목이 늘어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추석 이후 나흘 동안 최근 상승장에서도 매수세가 뚜렷한 업종은 건설업과 운수장비 등으로 집약됐습니다. 외국인 매수의 경우에도 반도체 가격 강세 등으로 매수세가 몰린 전기전자 업종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간 현대자동차 등이 포함된 운수장비 업종이 눈에 띕니다. 어제 조정장에서도 [890선을 돌파한 어제 상승장에서도] (외국인 매수에 힘입은 IT 업종을 제외하면)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주목 받는 철강 업종과 운임료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해운업종 등의 오름세가 뚜렷했습니다. 880선을 넘어 순항하고 있는 증시. 하지만 시장이 오를수록 오르는 종목은 점점 줄어들고 종목을 잘못 고를 경우 주가 상승은 남의 잔치가 될 뿐이라는 것이 이제껏 시장의 경험입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박 재성입니다. 박재성기자 js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