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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 걸리버 여행기.. 크고 기능많은 대인국 vs 세련, 휴대편한 소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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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종 정보기술(IT)제품들이 대형화와 소형화의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한편에선 휴대가 간편한 작은 사이즈에 세련된 디자인을 갖춘 소형 제품들이 잇따라 등장한다.


    다른 한편에선 크기는 커지더라도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는데 주력한다.


    한마디로 소비자들은 IT제품의 대형화와 소형화를 동시에 경험하는 'IT 걸리버 여행기'시대를 살고 있는 것이다.


    이런 현상이 나온 것은 각종 IT 제품의 사용자가 늘면서 소비자의 요구도 다양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기능 대용량화되는 대인국=각종 IT기기의 융·복합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제품부피가 커지는 경우가 늘고 있다.


    휴대폰의 경우 1.5인치 정도의 액정(LCD)화면에 한때 70g대까지 부피가 작아졌지만 최근 2백만∼3백만화소급 디지털카메라 기능에 MP3,3D게임,스피커폰 기능,모바일뱅킹 등 다양한 기능이 추가되면서 액정화면은 2인치 이상,무게는 1백40g 안팎까지 늘어났다.


    PC의 경우도 각종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즐기려는 젊은층의 요구를 반영,대용량 대형제품이 속속 나오고 있다.


    도시바코리아는 최근 데스크톱 대체용 노트북으로 17인치급 대형화면과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강화한 '새틀라이트 P20'을 선보였다.


    삼성전자의 노트북PC '센스M40'은 17인치 대형화면에 음악사진 동영상 등의 파일을 간편하게 편집하거나 저장할 수 있다.


    기본 배터리로 5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어 야외에서도 실감나게 DVD영화 등을 감상할 수 있다.


    한국HP의 미디어센터PC 'M시리즈'는 TV처럼 리모컨으로 작동해 간단하게 모든 프로그램을 녹화하고 CD로 저장할 수 있다.


    애플컴퓨터는 세계 최대 크기의 모니터인 30인치 시네마디스플레이를 내놨다.


    디지털카메라의 경우도 다기능화에 중점을 둔 모델들이 줄을 잇고 있다.


    삼성테크윈의 '케녹스 알파5(5백만화소)'의 경우 2인치의 대형회전 LCD를 탑재해 '셀카'기능을 강화했다.


    소니의 'DSC-W1(5백만화소)'도 2.5인치의 대형 액정화면을 갖췄다.


    올림푸스한국의 '카메디아8080WZ'는 무게가 6백60g에 달하는 묵직한 전문가급 기능을 갖춘 제품이다.


    ◆휴대성이 강화되는 소인국='유비쿼터스'가 IT의 새로운 화두로 등장하면서 가볍고 조그만 IT제품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삼보컴퓨터는 본체와 LCD모니터를 초슬림 일체형으로 구성한 루온 올인원 제품을 내놓았다.


    루온 올인원은 '데스크톱'은 공간을 많이 차지한다는 고정관념을 타파한 제품이다.


    LGIBM의 노트북PC 'X노트 LU'시리즈는 12.1인치 LCD모니터가 1백80도 회전되는 제품으로 모니터도 작을 뿐 아니라 1.58kg으로 무게가 매우 가볍다.


    제품두께가 16.5mm에 불과해 고객과의 상담이나 소규모 프레젠테이션으로 적합하다.


    도시바코리아는 기존에 노트북을 사용하는 고객들이 보조노트북 개념으로 사용할 수 있는 무게 1kg 남짓의 '포테제R150'모델을 내놓고 있다.


    소니코리아의 '바이오 S시리즈'는 마그네슘 합금으로 본체를 제작,튼튼하면서도 무게도 1.89kg으로 가볍다.


    외부활동이 잦은 비즈니스맨에게 적합하다.


    디지털카메라의 경우 뷰파인더를 없애고 핵심부품이 고체촬상소자(CCD) 센서의 크기를 줄이는 방향으로 소형화를 진행하고 있다.


    올림푸스한국의 뮤미니는 뷰파인더를 없앤 물방울 모양을 차용한 부드러운 유선형 디자인이 휴대폰을 닮았다.


    손 안에 들어가는 크기에 무게가 1백15g으로 목에 걸어도 부담이 없다.


    코닥의 '이지쉐어 LS743'과 한국HP의 'HP 포토 스마트 R607'은 담뱃갑 만한 크기고 소니의 'DCR-IP1'은 39×91×69mm의 트럼프카드 크기의 초소형 제품이다.


    MP3플레이어도 소형화의 물결이 거세,삼성전자의 MP3플레이어 'YP-T5'는 길이 5.4cm에 무게 24g에 불과하다.


    보는 각도에 따라 색상이 달라져 패션 액세서리로 활용할 수도 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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