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가 자체 브랜드 노트북 '에버라텍'의 판매 증가에 힘입어 큰폭으로 상승했다. 4일 삼보컴퓨터 주가는 지난 주말보다 8.52% 오른 2천9백30원에 마감됐다. 지난해 7월 미국 시장에 처음 출시된 에버라텍 시리즈의 미국 시장 점유율이 지난달 8.8%로 8월보다 3.0%포인트 상승,5위를 차지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에버라텍은 지난 6월 세계적인 IT 전문 잡지 'PC매거진'에 소개돼 호평을 받기도 했다. 삼보컴퓨터 관계자는 "현재 2개 모델인 에버라텍 라인업을 강화해 월 2천대 규모인 판매규모를 연말까지 월 4천대 수준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국 노트북 시장은 HP가 36%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도시바(23%) 컴팩(12.9%) 소니(11.8%)가 뒤를 잇고 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