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은 중공업부문 창원공장 노조가 두 달 가까이 '근로조건 저하없는 주40시간 근무제'를 주장하며 벌이고 있는 부분파업이 장기화되자 4일 '부분 직장폐쇄'에 들어갔다. 무기한 직장폐쇄된 공장은 창원공장의 5개 공장 중 배전변압기를 생산하는 2공장과 감속기를 만드는 5공장이다. 초고압 변압기와 차단기 주물 등을 생산하는 1공장과 모터와 패널을 제작하는 3,4공장은 계속 가동된다. 이 회사 노조는 지난 8월11일부터 매일 오전 8시30분에 출근,1시간30분간 조업을 한 뒤 집회를 갖고 퇴근하는 부분파업을 계속해왔다. 효성은 창원공장 노조의 장기파업으로 지난달까지 3백여억원의 생산손실을 빚었고 이달에도 1백20여억원의 생산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