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바이어'들이 이번 인케(INKE) 행사 참가를 위해 속속 입국하고 있다. 이들은 3일부터 입국하기 시작했으며 인케 행사가 끝난 뒤에도 일주일 정도 국내에 머물며 한국 벤처기업들과 구매상담 투자협력 등의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올해 행사에는 미국 중국 독일 캐나다 일본 등 7개국 15개 기업의 구매·투자담당 임원진 및 실무자 등 1백여명이 참가한다. 이번에 가장 많은 참가단을 보내는 곳은 홍콩이다. 앤토니 웡 창신과기서 차관을 단장으로 투자 및 교역사절단을 구성했다. C D 탐 홍콩사이언스파크 대표,니컬러스 양 홍콩사이어포트 대표,시몬 창 인베스트홍콩 수석대표,알렉스 퐁 홍콩경제무역대표부 수석대표 등 20여명이 입국한다. 이들은 한국과의 교역 확대는 물론 홍콩사이언스파크에 입주할 한국 벤처기업 발굴과 투자에 나서게 된다. 중국에서는 정보통신업체인 베이징텔레시스가 왕종 대표를 포함한 5명의 구매사절단을 보내오는 것을 비롯 리우 얼하이 레전드캐피털 부회장,호춘셩 애드밴테크차이나 총괄대표,거샤쿠이 하이거메디아 총괄대표 등 총 10여명이 참가한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미디어·정보통신사인 비만타레그룹 계열로 무선인터넷 사업을 하는 인포콤의 테미 에펜디 부회장과 뒤 루스디안토 대표가 참가해 인터넷 사업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일본에서는 마루베니인포텍과 히타치인스트루먼트서비스 관계자들이 참가해 구매상담에 나설 예정이다. 독일에서는 바이오·화학그룹인 훽스트의 미카엘 휄러스 마케팅이사가 참가해 '한·마인비즈니스센터'에 입주할 국내 바이오·화학 벤처기업 발굴에 나선다. 이번에 10여개의 국내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캐나다에서는 테레사 브르조조우스키 보더웨어테크놀로지스 마케팅총괄이사가 내한해 국내 인터넷 보안 관련 벤처기업과 상담을 벌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미국의 위닛과 D&H,엔크로스엔터프라이즈 등의 구매 책임자들이 상담에 나설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간판 벤처기업인이 대거 참여한다. 장흥순 벤처기업협회장을 비롯 전하진 인케 의장,김형순 인케 고문(로커스 대표),변대규 휴맥스 대표,이금룡 이니시스 대표 등이 참가해 벤처산업의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또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대표,이영남 여성벤처기업협회장,김태희 씨앤에스 대표,백종진 한글과컴퓨터 대표,여미정 디엠플러스 대표,이성민 엠텍비전 대표,신원호 태화일렉트론 대표 등도 참가한다. 이밖에 김만기 워싱턴 의장,박봉철 홍콩 의장,홍병철 콸라룸푸르 의장 등 인케 해외지부 의장들도 입국해 국내외 벤처기업의 글로벌화 촉진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