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프로축구에서 뛰고 있는 이영표(PSV 에인트호벤)가 도움 1개를 올리며 팀의 완승에 힘을 보탰다. 이영표는 3일(한국시간) 열린 FC 그로닝엔과의 리그 홈경기에 왼쪽 수비수로 선발 출장해 2-0으로 리드하던 후반 20분 정교한 왼발 크로스 센터링으로 욘데용의 헤딩 쐐기골을 도왔다. 이영표는 악착같은 수비와 함께 공격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등 제몫을 다하며 팀의 3-0 승리에 한몫했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 파나티나이코스와의 경기 도중 발목을 다쳤던 박지성은 이날 경기에 결장했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에인트호벤은 승점 19로 리그 선두를 지켰다. 한편 잉글랜드 1부리그의 설기현(울버햄프턴)은 웨스트햄과의 경기에 선발 출장했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후반 20분 교체됐으며 팀도 0-1로 패했다. thasilverkiwi@hotmail.com (헤이그=연합뉴스) 박재천.김나라통신원 jc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