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중 금융기관뿐만 아니라 연기금, 일반투자자들의 부동산 투자와 부동산 관련상품에 대한 관심이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 취재포커스 시간에는 한창호 기자와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부동산 금융시장에 대해 얘기를 나눠보겠습니다. 부동산 금융하면 시중은행들의 SOC와 부동산 개발을 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이나 일반 개인투자자들이 투자를 하는 부동산펀드가 생각나는데요? 시중은행들의 부동산개발 투자는 어느정도 됩니까? 아직까지 시중은행들의 부동산쪽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부동산 개발 투자 즉, 대출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은행 부동산 투자 10조 육박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16개 민간은행의 최근 3년간 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금액 현황'에 따르면 총 9조4천635억원 가운데, SOC와 산업 관련 투자는 1조324억원에 달했습니다. 그리고 부동산 개발에 투자 즉, 대출금액은 이보다 8배가 넘는 8조3천 3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금까지 부동산 대출 비중이 크지만 최근 SOC등에 투자하는 프로젝트 파이낸싱이 시작된 것을 고려하면 의미있는 수치로 보여집니다. 아직 시중은행들의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대한 투자가 적다고도 할수 있겠지만 이제 시작단계로 본다면 앞으로 더 관심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겠군요. 국민연금기금에서도 SOC투자를 검토한다면서요? 네 국민연금기금이 SOC 투자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국민연금,하반기 부동산투자 본격화 보건복지부는 국민연금기금으로 도로 등 SOC 분야의 민자사업 투자를 적극 검토하고, 또 국고채+α, 장기투자프리미엄 반영 등 최저수익률이 보장될 경우 연말까지 마무리되는 마스터플랜 기획단 연구결과 등을 반영해 기금운용위원회가 허용하는 범위내에서 공공임대주택·학교·아동보육시설·노인요양시설 등 사회기반시설분야 투자에도 참여하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습니다. 국민연금기금 상반기 운용현황을 살펴보면 계획대비 46.7%가 집행되었으며, 주식은 51.5%(2조589억원), 채권은 45.3%(23조171억원), 대체투자는 2.1%(214억원) 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부동산, SOC 등 대체투자는 투자계획 설계와 협상에 집중하여 집행금액이 미미하였으나 하반기 중 자금이 본격 집행될 예정입니다. 네 연기금도 하반기에 SOC투자에 돈을 풀것으로 보이는군요, 시중은행과 증권사들의 부동산금융부문에 대한 관심도 상당한것으로 보이는데요? 미래에셋증권이 고객들에게 주식 채권 뿐만 아니라 실물자산까지 포함하는 종합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부동산금융본부'를 신설해 조급전부터 업무에 들어갔습니다. 미래에셋, 부동산금융본부 신설 미래에셋 부동산 금융본부를 오용헌 이사가 맡게 됐는데요. 오 이사는 한국토지공사, 한국토지신탁등에서 15년 이상 부동산과 부동산 금융업무를 담당했습니다. 미래에셋 부동산금융본부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부동산 관련 펀드 기획과 마케팅 프로모션, 주요 고객에 대한 부동산 및 리츠 자문 업무 등을 담당하게 됩니다. 시중은행에서 신개념의 상품도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시중은행중 외환은행은 생보부동산신탁과 업무협약을 체결해,내년부터 시행예정인 상업용부동산 후분양 제도의 단점을 최소화할 수 있는 "옵션형 부동산개발금융" 상품을 내놓았습니다. 이상품은 사업시행자가 자금조달 어려움과 미분양으로 인한 사업실패 우려 등 의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고, 소비자들도 사기분양이나 분양실패에 따른 손해를 방지할 수 있는 상품입니다. 증권사 시증은행 모두 부동산 금융상품 개발과 판매에 대해 큰 비증을 두고 있는것으로 보이는데요. 일반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부동산펀드 상품은 있나요? 혹시 이번 10월에 판매되는 부동산펀드 상품은 어떤게 있을까요? 이번 10원에는 부동산과 선박펀드 등이 잇따라 쏟아질 예정입니다. 이들 펀드들은 기존 주식·채권 펀드에 비해 안정적인 수익률을 내세우며 투자자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모으고 있는데요. CG1> 부동산펀드 출시 예정 회사 상품 시기 한국투신 해외부동산 10월 하순 KTB자산 파주아파트 10월초순 마이애샛 용인전원주택 10월중순 맵스자산 2개 아파트 10월중 대우증권 선박펀드 10월 하순 한국투신운용을 비롯해 맵스 KTB 마이애셋자산운용 등이 잇따라 부동산펀드 출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대우증권도 10월 하순부터 4개 선박펀드 잇따라 판매할 예정입니다. 한국투신운용은 일부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사모형태의 해외부동산 투자 펀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KTB자산운용도 10월초 파주운정지구의 아파트개발사업에 프로젝트 파이낸싱(PF,특정 사업을 대상으로 한 자금조달)식으로 투자하는 400억원 규모의 부동산펀드를 판매할 예정입니다. 마이애셋자산운용도 용인지역 전원주택사업에 PF 방식으로 참여하는 부동산 펀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10월 10~15일 경부터 판매할 예정입니다. 미래에셋계열의 맵스자산운용도 2개 정도의 아파트개발 사업에 대한 PF 방식의 부동산펀드를 10월 출시 계획으로 검토중입니다. 부동산펀드로는 대우증권은 10월 하순부터 4개 선박펀드를 주간단위로 잇따라 내놓을 예정입니다. 부동산 펀드가 쏟아지는 군요. 펀드 투자시 주의할 점은 없나요? 부동산펀드나 선박펀드의 경우 시공건설사나 해운사가 망할 경우 손실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금리만 보고 의사결정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이들 펀드들이 대기 만기가 길기 때문에 그동안 부도위험도 있는 만큼 향후 부동산이나 해운 업황도 고려해야 합니다. 물론 다른 상품들에 비해 리스크가 적기는 하지만 무턱대고 투자하기보다는 부동산펀드 상품을 꼼꼼히 살펴보고 투자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할수 있겠습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