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내일부터 삼성카드를 받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소강상태를 보였던 할인점과 카드사들의 수수료율 인상 문제가 본격적으로 수면위로 부상했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카드사와 할인점의 가맹점 수수료율 인상 문제가 다음 달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마트의 비씨카드 결제 거부에 이어 롯데마트도 내일부터 삼성카드를 받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할인점들의 카드 결제 거부가 확산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카드업계는 현재 까르푸와 월마트 등 외국계 할인점에 대해 수수료율 인상안을 통보하고 다음 달 본격 인상을 단행할 예정여서 파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LG카드는 월마트와 롯데마트의 수수료율을 25일자로 2.2%로 인상했지만, 여전히 최종 협상은 답보 상탭니다. 삼성카드도 롯데마트에 이어 까르푸와 월마트에 대해 다음 달 중순부터 가맹점 수수료율을 2.3%로 올릴 방침입니다. 비씨카드도 이마트를 제외한 여타 가맹점에 대한 수수료율 인상을 검토하는 가운데 현대카드도 다음 달 수수료율 인상에 나설 예정여서 전면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수수료율 인상에 대해 양측 모두 강경 대응으로 한치의 양보가 없는 싸움이 전개되고 있어 다음 달 결제 대란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