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역풍으로 아시아 교역조건이 2주 연속 급락세를 시현하고 있다. 29일 골드만삭스증권에 따르면 지난주 아시아 교역조건(Terms of Trade)지수는 전전주대비 0.8% 하락한 93.9를 기록하며 2주 연속 급락세를 보였다. 주요 수입항목인 유가가 4.1%나 치솟으며 결정적 영향을 미쳤으며 다른 원자재 가격도 0.8% 상승하며 교역지수를 끌어내리는 데 일조했다. 한편 수출품목의 경우 반도체가격이 2.2% 상승했으나 화학제품은 3.3% 하락했다. 골드만은 "유가가 상당폭 내려가지 않는다면 아시아 교역조건이 추가로 악화될 것이다"고 예상하고"이는 아시아 각 국 내수 경기는 물론 설비투자에도 악재이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