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투자증권은 올해 연간 영업실적은 수출 의존도가 높은 기업을 중심으로 대폭 호전될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대투증권은 거래소 95개, 코스닥 30개 등 모두 125개 종목을 대상으로 올해 연간 실적을 추정한 결과, 영업실적은 내수 부진에도 불구하고 세계 경기 회복에 힘입어 수출 의존도가 높은 제조업을 중심으로 대폭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상반기 대비 성장률 둔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정보기술(IT) 재고조정 등으로 3.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에 비해 줄고 4.4분기에는 성수기 진입과점진적인 내수 회복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내년 영업실적은 올해 호조에 비해 현저히 축소되는 가운데 기계, 자동차,내수업종 등의 성장세는 상대적으로 돋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대투증권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 가중 등으로 채산성이 떨어져내년 영업이익은 소폭 느는데 그칠 것"이라며 "하지만 생산성 향상 등으로 전반적인수익성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 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