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국제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 앤 푸어스(S&P)는 하이닉스 반도체의 분식회계 발표에도 불구하고 장기신용등급(‘CCC+’)에 대한 긍정적 관찰대상 조치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하이닉스는 1996년부터 1999년도에 걸쳐 비용을 건설중인 자산으로 대체해 자산을 늘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소개. S&P는 하이닉스 반도체의 미국 현지법인인 Hynix Semiconductor Manufacturing America Inc.의 장기신용등급과 무담보 채권의 등급에 대한 긍정적 관찰대상 조치도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P 김은진 애널리스트는“이번 회계부정 적발에 따라 증선위가 재제조치를 취한다 하더라도 유동성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에 적발된 회계부정의 경우 지금 회사를 떠난 과거 경영진에 의해 행해진 것이며 금감원에서도 이러한 회계기준 위반 사안이 현재는 모두 시정된 상태라는 것을 이미 확인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S&P는 이어 앞으로 수 주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는 비메모리 사업부 매각거래의 조건을 자세히 검토한 후 관찰대상에서 해제하겠다고 밝혔다.핵심사업 부문인 메모리 사업을 통해 설비투자와 부채상환에 필요한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지도 중요한 평가 사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